금리 인하 기대감, 원화 강세의 신호탄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여 136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국내외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제 동향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7원 하락한 1368.8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7일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5.25~5.5%로 동결되었으나,
연준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신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9월과 12월 각각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2025년 말에는 금리가 3.5~3.7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100%로 반영되었고, 연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59%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으며, 달러지수는 104선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원화 강세에 기여했습니다.
BOJ는 단기 금리를 0.25%로 올렸고, 엔·달러 환율은 150엔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이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과 경제적 시사점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일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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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한국시간) 새벽3시 FOMC 금리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