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대란이 불러온 변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클라우드 대란'은 기업과 개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장애는 약 850만 대의 기기에 영향을 미치고, 총 피해액이 1조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서비스의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을 급증시켰다.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상
아카시 네트워크의 실용성
아카시 네트워크(Akash Network)는 '데이터 센터의 에어비앤비'라 불리며,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모스 SDK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아카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컴퓨팅 파워 제공자와 사용자를 연결한다. 현재 아카시 네트워크는 2000건 이상의 서비스 공급과 80개 이상의 공급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AI 모델 훈련을 위한 저렴하고 빠른 GPU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콜럼비아 대학교의 이샨 다나니는 아카시 네트워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Nvidia A100 GPU를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오넷의 무제한 컴퓨팅 파워
아이오넷(Io.net)은 솔라나(Solana)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어플리케이션에 무제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탈중앙화 GPU 네트워크다.
독립 데이터 센터와 소비자 GPU 분야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여 높은 장애 내성과 비용 절감의 이점을 제공한다. 아이오넷의 플랫폼은 단일 장애 지점의 위험을 줄이고, 전체 서비스 가용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이번 MS 애저 장애는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아카시 네트워크와 아이오넷 같은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높은 장애 내성과 비용 절감의 장점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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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정윤재 기자]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장애가 발생하며 항공기 2만3000편이 지연·취소되는 등 전 세계 항공·통신·금융·의료 서비스가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