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TC 약관 논란의 핵심
cbBTC는 비트코인 담보화 토큰으로, 코인베이스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토큰화하여 다양한 거래 및 디파이(DeFi)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한 사용자가 코인베이스의 cbBTC 사용자 계약 조항에서, 악의적인 활동이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비트코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코인베이스가 비율적 몫만 보상하겠다는 규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불안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폴 그레왈(Paul Grewal) 코인베이스 최고 법무책임자는 "비트코인 손실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전액 보상할 것이며, 다중 대출 플랫폼에서 담보로 사용될 경우에도 코인베이스는 손실된 비트코인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대출 청산으로 인한 수수료나 금전적 손실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cbBTC 출시와 논란의 배경
cbBTC는 코인베이스가 2023년 9월 12일에 영국, 호주, 싱가포르 및 뉴욕을 제외한 모든 미국 주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토큰화 서비스다. 비트코인 자산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제품은, BitGo의 Wrapped Bitcoin(WBTC) 제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BitGo가 홍콩, 싱가포르, 미국을 비트코인 자산 보관 장소로 나눈 다중 관할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론(Tron)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의 프로젝트 참여가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저스틴 선이 자금을 이동할 권한이 없다는 BitGo CEO 마이크 벨셰의 성명을 통해 안도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cbBTC의 급성장과 향후 전망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cbBTC는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세 번째로 큰 래핑된 비트코인 토큰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는 비트코인 담보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용자 약관에 대한 불명확한 규정과, 대출 청산 등과 관련된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이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명확한 보상 기준과 고객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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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출처
크립토해커 빅데이터 분석, 코인텔레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