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의 가상자산 지원 언급이 시장에 미친 영향
비트코인의 상승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이 크게 작용했다. 해리스는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상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그간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와는 또 다른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역시 가상자산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뉴욕의 가상자산 테마 바 ‘펍키(PubKey)’에서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한 것은 그의 친 가상자산 성향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8500만원대 회복한 비트코인
23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0% 상승한 8503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0.54% 오른 848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0.35% 상승하여 6만361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500만원을 회복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85% 오른 345만원, 업비트에서 0.92% 하락한 345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1.23% 하락한 2582달러로 거래되었다.
김치프리미엄과 시장 반응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의미하며, 23일 오전 기준으로 **0.23%**로 기록되었다. 이는 시장의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한편,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중립)**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시장의 심리가 다소 중립적인 상태임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적인 시장 심리를 나타낸다.
향후 전망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대선 후보들의 정책 방향이 가상자산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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